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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9월 총파업 본격 준비절차 돌입
20일 은행회관서 1차 결의대회 개최…순회집회·대의원대회 추진
2016-07-20 14:05:07 2016-07-20 14:05:07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9월 총파업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1층에서 '해고연봉제저지·관치금융철폐'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간부가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률로 현장조합원들이 총파업을 명령했다"며 "오는 9월 총파업에 돌입하고 성과연봉제와 관치금융이 계속 이뤄진다면 9월 총파업뿐 아니라 11월, 12월에도 총파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9월 총파업을 위해 이날 결의대회 후 긴급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지부별 순회집회, 지부 합동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총파업 예정일은 9월23일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5개 지부, 1만여 분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파업 찬성률은 95.7%(7만9068명)를 기록했다. 총 투표율은 87%(8만2633명)였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1층에서 열린 금융노조가 '해고연봉제저지·관치금융철폐'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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