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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9일 성과제 반대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35개 지부 10만명 대상…찬성 과반 넘으면 9월 총파업 투쟁 본격화
2016-07-18 17:59:56 2016-07-18 17:59:56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금융노조는 오는 19일 35개 지부 10만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금융노조는 합법적으로 총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하 35개 지부 전국 1만여 분회에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찬반투표는 개인별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이 지난달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의했다. 또한 은행연합회는 최근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중은행장들과 도입을 논의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정권의 막가파식 해고연봉제 밀어붙이기에 분노한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모아 9월 총파업을 비롯한 하반기 총력투쟁을 점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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