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녹취록 파문에 사과…청와대는 "개인적인 일"
2016-07-20 10:02:10 2016-07-20 10:02:10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최경환, 윤상현, 현기환 등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유와 배경을 떠나 최고의 도덕성을 발휘해야 할 집권 여당 내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데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원칙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해 지역구 변경을 종용하는 등 공천에 개입한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 말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그렇게 말씀을 했는지 제가 잘 알지 못한다. 그 부분은 (현 수석) 본인이 스스로 설명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현 수석이 통화 당시 '대통령과의 약속'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개인이 한 말인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현 수석 본인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쏟아지는 데 대해 정 대변인은 “개인적인 일인데 그것을 제가 일일이 다 설명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며 “추가적인 (우 수석의) 입장이나 해명이 나오면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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