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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공지능·급속충전 등 미래기술 과제 선정
2016-07-11 14:00:00 2016-07-11 14: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은 11일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로 인공지능, 급속충전 전지, 기능성 외장소재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재준 포스텍 교수, 이상민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김도향 연세대 교수. 사진/삼성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별도의 서버 없이 스마트 기기가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딥 러닝 전용 칩 개발 과제 등 6건이 선정됐다. 김재준 포스텍 교수가 이끄는 딥 러닝 전용 칩 개발 과제는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학습이 가능해 인공지능·IoT 시대의 하드웨어 칩 플랫폼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속충전 전지 분야에서는 새로운 복합계면반응 기반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 등 3건이 뽑혔다. 이상민 한국전기연구원 박사가 주도하는 이 과제는 충전시간을 단축할 경우 용량과 수명이 급격히 감소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문제를 해결해 10분 내 80% 이상의 용량 확보가 가능해진다.  
 
기능성 외장소재 분야에서는 유연하면서도 외부 상처에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신개념 금속소재 연구 등 3건이 선정됐다. 김도향 연세대 교수팀의 차세대 외장소재 연구 과제는 향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IT 기기, 로봇 등 미래 디바이스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기초과학·소재·ICT 3대 분야와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등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기초과학·소재·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선정하며, 올해 하반기 선정 결과는 9월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기술·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공모해 선정하며, 내년도 과제는 2017년 5월에 접수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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