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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주식형펀드, 수익률 회복…일본·유럽 부진은 지속
2016-07-10 09:33:12 2016-07-10 11:16:4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 국내증시(-1.22%) 변동성이 다시금 확대되는 모습이었지만,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주간 0.33%를 기록했다. 적극적 운용 스타일의 액티브펀드(0.39%)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0.22%)보다 성과가 좋았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의료와 경기소비재 섹터 비중이 높고 중소형 규모의 성장주 스타일의 ‘라자드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A’가 4.01%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 ‘하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 ‘유리코리아성장&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_C/C’ 는 각각 2.99%, 2.63%, 2.2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은 주로 의료 업종에 투자하고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7일 기준 한 주간 상승률이 높았던 MKF 의료업종(2.85%)지수와 MKF 성장주지수(0.78%)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52% 올라 역시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신흥아시아지역 펀드가 3.05% 수익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인도(2.13%), 친디아(1.95%)가 뒤를 이어 견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브렉시트 영향으로 7일 기준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46% 하락해 일본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1.87%) 부진은 이어졌다. 이밖에 유럽이 1.7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펀드가 0.94%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 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가 10.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 4)’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A)’가 각각 8.82%, 6.38%, 4.89%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돼 7일 기준 금 및 은 선물지수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한편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16%, 0.43% 올랐다. 국내채권형 중에서는 국공채 비중
이 60% 이상인 국공채권이 0.19%, 해외채권형 중에서는 신흥국채권이 0.69%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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