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따라 8월까지 1만여가구 공급
다산·미사·동탄2 등 신도시서 대거 공급…SRT·8호선 등 교통호재도 풍부
2016-07-05 14:40:53 2016-07-05 14:55:10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라인을 따라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도로가 지날 예정인 지역들에 다음달까지 총 1만여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근인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에서 총 1만119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524가구)보다 123%나 늘어난 물량이다.
 
이들 지역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인근 택지지구나 신도시 물량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일부터 중도금 대출규제가 시작되면서 서울 강남권이나 기존 경부축에 비해 아파트값이 저렴한 이들 주택시장은 대출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 여기에 미사강변도시, 다산신도시에서는 각각 개통하는 지하철 5·8호선과 동탄2신도시의 SRT개통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 1일 견본주택 문을 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과 C2블록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에는 총 7만여명이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청약경쟁률도 높다. 올 상반기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3개 지역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일반공급 7758가구에 13만781명이 몰리면서 16.85대 1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평균 경쟁률인 5.87대 1의 두 배 이상인 수준이다.
 
지난 5월에 분양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103블록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는 평균 71.95대 1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9블록 '힐스테이트 진건' 평균 16.3대 1, 하남 미사강변도시 '하남 힐즈파크푸르지오' 평균 19.15대 1 등 평균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일 견본주택 문을 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견본주택 모습. 사진/리얼투데이
 
 
하반기에도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따라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먼저, 신안종합건설은 오는 8일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의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각종 근린상업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주변으로 9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와 93㎡ 총 734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공급한다. 지난 6월 분양한 1단지와 함께 총 2756가구의 대단지를 구성한다. 한원CC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호수공원 프리미엄까지 갖췄다. '강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를 비롯한 별동학습관 등 교육특화시설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 규모로, 전용 77~96㎡, 총 1515가구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7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분양한다. 단지 전체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또 한강자락과 가까이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규모이며, 총 944가구로 구성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5개 블록에서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한다.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이달에는 분양물량으로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 59~84㎡, 총 2803가구를 분양한다.
 
8월에는 동원개발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74~84㎡ 총 76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근린공원과 리베라CC, 신리천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가까이 초·중교(예정)도 조성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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