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리비아, 이원화된 석유공사 운영 단일화
2016-07-03 07:12:28 2016-07-04 20:00:18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리비아 반군과 정부가 별도로 운영하던 양측의 석유공사((NOC)들이 석유업계 운영을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 대표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공사운영 체제를 통합하기로 하되, 통합그룹의 대표직 관련 및 조직구조 등의 구체적 사항은 수주에 걸쳐 추가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반군 쪽 NOC의 무스타파 사날라 회장이 통합조직 회장을 맡고, 정부 쪽 NOC의 나기 엘마그라비 회장이 이사회 이사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석유공사 본사를 이전하기 위한 준비절차로 동부도시 벵가지 등의 석유생산 인프라를 복구하는 작업을 장기적 과제로 삼기로 확인했다.
 
석유공사 구조가 단일화되면 리비아 최대유전인 엘샤라라와 엘필 유전 생산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업계 상황이 안정되면 리비아 산유량은 현재의 두 배인 일평균 70만배럴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2011년 내전이 발생하기 전인 160만배럴은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리비아의 한 원유생산 시설. 사진/AP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