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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안산에 7628가구 규모 '자이' 신도시 조성
2016-06-24 11:10:47 2016-06-24 11:10:47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경기 남부권의 대표적인 자족도시 안산 상록구 사동에 '자이' 브랜드를 단 미니신도시급 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GS건설(006360)·동훈·KB부동산신탁 등, 이하 GS건설 컨소시엄)는 최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안산 사동 90블록 일대 복합개발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분양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산사동 프로젝트는 안산시 최대 숙원사업이자, 안산시 최대 규모 복합주거단지 개발사업으로, 2007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리만 사태 등으로 개발이 장기간 지연됐다가 약 9년 만에 이번 토지매매계약 체결 완료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산에서 '자이'로 처음 선보이게 될 안산사동 복합주거단지는 상록구 사동 1639번지 일대 약 37만㎡ 규모로 조성되며 GS건설 컨소가 두 차례에 걸쳐 최대 49층 아파트 32개동, 6600가구와 오피스텔 1028실 등 총 7628가구로, GS건설 역대 최대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본 사업지는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1992년부터 1998년까지 개발했던 고잔신도시의 2단계 구간 중 일부로, 인근에 경기테크노파크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부지와 접한 시화호로 입지환경까지 쾌적하다.
 
또한 90블록과 붙어있는 복합용지에는 GS건설 컨소와 안산시 등이 공공문화시설과 R&D센터 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이 일대가 개발 완료 후에는 인근 경기테크노파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LG이노텍(011070) R&D센터와 연계해 산학협력이 가능한 자족도시 수준의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동 일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수도권지하철 4호선 외에 2023년까지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이 개통 추진될 예정이라 향후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신안산선 개통시 서울 서남부권까지의 출퇴근이 편리해져 안산 지역 수요뿐만 아니라 시흥, 군포, 화성 등 수도권 남부권 광역수요까지 관심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안산시는 고잔신도시 개발 이후 대규모 주택단지 공급이 없었고, 작년에서야 고잔동 등 일부 재건축 단지의 신규공급이 시작돼 대부분 분양이 완료됐으며 이 중 일반분양 분 신규공급 물량도 적어 현재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이 전체의 5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안산에 공급하는 첫 '자이'인데다 전체의 84%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고 3면 발코니 평면,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기존 안산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평면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 컨소는 향후 인허가 일정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1차(2블록)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4283가구(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를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사동에 미니신도시급 '자이'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지는 조감도. 자료/GS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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