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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서울역 인근 'STX남산타워' 인수나서
소유주 코람코자산신탁과 협상 중…계열사 사옥으로 사용 예정
2016-06-22 18:46:37 2016-06-22 18:46:37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003550)가 서울역 인근의 STX남산타워 인수에 나섰다. 
 
(주)LG는 STX남산타워의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신탁과 STX남산타워 매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STX남산타워를 매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9월 STX남산타워 매각을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 문제로 무산됐다. 올해 LG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매각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LG는 STX남산타워를 인수하면 계열사의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STX남산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STX남산타워는 지난 2007년 2월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다. STX 본사로 사용될 예정었지만 STX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코람코자산신탁이 2083억원에 건물을 매입했다. 
 
LG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사옥용으로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인수가격이나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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