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토부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2보)
2016-06-21 16:00:05 2016-06-21 16:00:0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연구 결과,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남권 신공항은 지난해 1월 19일 영남권 5개 지자체 합의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용역을 수행한 ADPi는 신공항 대신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가장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ADPi는 지난해 6월 국토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후보지를 놓고 1년여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김해공항 확장은 기존 공항을 보강하는 것을 넘어 활주로와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 접근 교통망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연내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에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김해공항이 영남 지역 거점공항으로서 지역 주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연결교통망도 충분히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장 마리 슈발리에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토부 브리핑룸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결과 현대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