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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등어·오징어·참다랑어 FTA 직불금 대상품목 선정
내달 16일까지 관할 시·군·구에서 피해보전직불금 신청 접수
2016-06-16 11:00:00 2016-06-16 13:45:2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개최된 어업인 등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대상품목으로 고등어, 오징어, 참다랑어를 선정했다.
 
지난해 고등어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으로부터 수입량이 43% 늘어 가격이 8% 하락했으며 오징어는 페루, 인도 등 수입량은 1% 늘었으나 원양산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24% 하락했다. 참다랑어는 유럽연합(EU), 터키, 호주 등 수입량이 131% 증가해 가격이 32% 떨어졌다.
 
품목별 지원 자격을 갖춘 어업인 또는 어업법인은 오는 17일부터 8월16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품목별 지원 자격을 살펴보면, 고등어는 2007년 6월1일, 오징어는 2011년 8월1일, 참다랑어는 2014년 12월12일 이전부터 생산한 실적이 있으면서, 지난해에도 해당 품목을 생산한 자이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FTA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어업인에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앞으로도 피해 품목을 철저히 조사·분석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매년 FTA로 인한 피해영향을 조사·분석한 후 어업인 이의신청을 거쳐 지원위원회에서 대상 품목을 확정하고 있다. 지난해 가리비·오징어·참다랑어 등 3개 품목에 72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피해보전직불금 보전비율이 90%에서 95%로 상향된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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