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15일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편입이 불발한 것과 관련해 "당장 (국내 증시) 투자비중과 자금유출입 등 변화는 없겠으나 지수편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MSCI가 향후 중국A증시가 내년 6월의 정기 조정 이전에라도 신흥국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다.
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에서 한국 증시의 편입이 불발한 것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과 관련해 아직 완전히 시행되기 전이고 원화 환전성, 시세정보 사용측면에서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정 부위원장은 "단기간내에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며 "궁극적으로 우리 증시에 대한 평가는 우리 시장의 투자 매력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 만큼,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시장 인프라 선진화와 기업 투자매력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MSCI 선진지수 편입 무산이 영국의 브렉시트 움직임과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취약한 한국 증시에 충격이 되지 않도록 시장 안정 대책과 향후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무산됐지만, 중국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역시 연기되었기 때문에 당장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를 빠져나가는 등의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외국인 통합계좌가 내년부터 전면시행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원화 환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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