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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올림픽 때 전당대회라니…정권재창출 관심 없나"
2016-06-14 11:06:33 2016-06-14 13:09:17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확정한 8월9일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올림픽 골든타임 날짜에 전대를 잡은 것은 우리 당이 정권 재창출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라며 연기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8월9일 당일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한 리우올림픽 경기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전대 연기 주장을 비대위원인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영우 의원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전대 시기를 정하는 비대위 회의 자리에 제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회의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연기 가부를) 제가 말할 문제는 아니다. 비대위 얘길 들어보겠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은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올림픽 일정을 피해 8월27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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