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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홍만표 청탁 의혹' 전 서울메트로 사장 조사
네이처리퍼블릭 지하철 입점 관련…거절 취지로 진술
2016-06-05 17:20:46 2016-06-05 17:20:4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지하철 내 화장품 매장 입점에 대한 홍만표(57) 변호사의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서울메트로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매장 사업과 관련해 지난 4일 김모 전 서울메트로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홍 변호사의 청탁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으며, 김 전 사장은 청탁을 거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2일 홍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특정범죄가중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홍 변호사는 2011년 9월 지하철 매장 임대 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 등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정 대표가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등에게 청탁하기 위한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 3억원을 받은 혐의다.
 
정 대표는 지난해 1월~2월 네이처리퍼블릭 등 법인 자금 14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와 2012년 11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죄로 기소된 심모(62)씨의 1심 공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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