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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대북 제재 협력 긴밀히 이행"
2016-06-04 13:30:23 2016-06-04 13:30:2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에 긴밀한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양국간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양국 장관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언론보도문에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준수하고,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지난 3월 채택된 UN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완전하고 효과적 이행이 중요하다는데 주목하고,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한미 국방장관이 4일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뉴스1
 
이들은 또 한·미·일 3자 협력 증진과 해양안보 증진,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등 지역 및 범세계적 안보 도전에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공고하다고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을 공통의 가치와 이해에 기반을 둔 포괄적이고 범세계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공동의 공약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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