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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시크릿)6월은 배당투자 1차시기
6월 배당기업, 6~8월 코스피 수익률 2.3%p 초과
2016-06-02 15:59:34 2016-06-02 15:59:3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최근 1~2년간 주식시장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배당이었다.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 매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여름철은 특히 배당주에 투자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2일 “정부의 적극적 배당확대 의지가 세제혜택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배당성향은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은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1차 시기”라고 조언했다. 
 
배당주 투자는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으로 나뉜다. 정 연구원은 “배당이익만 고려하면 배당락 직전인 겨울에 투자하는 것이 매매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배당금이라는 확정 수익으로 생기는 특징을 고려하면 지금이 적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가 만든 대표적인 코스피 배당지수로는 코스피200 고배당, 코스피 배당성장50, 코스피 고배당50 등이 있다. 
 
정 연구원은 “세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을 바탕으로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을 추가로 고려해 검증된 배당주에 투자해도 좋고, 여름에 투자를 고려한다면 6월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과 신영증권 분석에 따르면, 6월에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6~8월 간 코스피대비 수익률은 투자 수익률이 월등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도 평균 2.3%포인트 초과했다. 배당락으로 주가조정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편, 코스피 배당성향은 2013년 이후 상승세다. 지난해에는 22.79%를 기록했고, 현금배당액도 전년대비 31% 증가한 1조9400억원을 나타냈다. 정 연구원은 “배당확대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배당성향은 이머징 평균수준인 36%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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