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총선 참패 이후 공식 일정을 자제하며 몸을 웅크렸던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과 비박계 핵심 김무성 전 대표가 측근들과 식사하며 정치적 행보를 재개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정진석 원내대표와의 '3자 회동'을 계기로 몸 풀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최 의원은 1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경북 지역 초선의원 6명과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총선 당시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북 의원들이 그동안 조용하게 활동하는 스타일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어려운 선거 과정도 거쳤던 만큼 앞으로 목소리도 내고 대선 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최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당부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서울 지역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 전 대표와 가까운 김성태 이종구 정양석 박인숙 의원 등 서울 지역 의원과 김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학용 의원이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대표 재임 중 당청 관계에 대해 "대표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제대로 얘기한 적이 없다"며 "좀 껄끄럽고 소통이 안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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