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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 대청도에서 시범운영
2016-06-01 11:45:43 2016-06-01 11:45:43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그동안 개발한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을 오는 2일 물부족 지역인 대청도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은 물 부족지역에 있는 한정된 수자원(지하수, 우수, 해수 등)을 이용해 가장 경제적인 수처리(수자원간 조합, 수질 개선 등)를 함으로써 활용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물수요를 분석·예측해 물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토탈 물관리 시스템이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한 대청도는 인천항에서 약 210km 떨어진 서해5도 가운데 하나로, 제한급수(18hr/일)를 실시 중에 있으며, 가뭄 시에는 육지에서 먹는 물을 공급받는 만성적인 물 부족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자체 개발한 수처리설비를 통해 대청도의 지하수 뿐만 아니라, 해수와 우수, 기수 등 수원을 다변화해 목적에 맞는 수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수처리설비 시범운영이 이루어지면 1일 최대 100t의 물을 생산할 수 있어, 대청도 주민들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수처리설비 외에도 정보통신기술(초음파 스마트 계량계, 광학식 다항목 수질센서 등)과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앱(APP)이 주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청도 스마트워터그리드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을 더욱 연구·발전시킴으로써 국내 물부족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식 수처리 설비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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