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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하이얼과 MOU 체결로 중국 판매 가능성 높였다-KTB증권
2016-06-01 08:53:41 2016-06-01 08:53:41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세계 백색가전 1위 업체인 하이얼과 전략적 판매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옥 KTB증권 연구원은 "하이얼과의 MOU 체결은 곧 중국 로컬 시장내 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이슈"라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에 기반한 현금창출 능력과 더불어 신규 시장에서 이끌어낼 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웨이가 장기간 동안 준비해온 정수기의 중국 현지화 의지를 비춰봤을 때 하이얼의 방대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정수제품 시장규모는 2014년 상반기와 2015년 상반기 각각 전년 대비 65.4%, 58.3% 증가했다"며 "중국은 도시화와 공업화로 인해 깨끗한 음용 가능한 물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소비자를 살펴봐도 아직은 사무실, 병원을 포함한 공공시설과 일부 중산층 이상 가정에 한정돼 있어 향후 일반 가정으로의 소비층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이 체결이 즉각적인 실적 반영 혹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가치 확장 등으로 이어지기는 시기상조지만, 신규 시장 진입 관련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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