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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 사업부서 1850명 감원
2016-05-25 23:47:50 2016-05-25 23:47:5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사업부서에서 1850명을 감원한다고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MS가 지난주 대만 폭스콘에 피처폰 사업부를 매각한 이후 바로 진행됐다. MS는 이날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고 대상자 1850명 가운데 1350명은 핀란드에 있는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 필요한 비용은 9억5000만달러로 회계처리된다. 
 
MS는 지난해 여름에도 모바일전화 부문에서 7800명을 해고하고 76억달러를 회계상 손실 처리했다. 
 
MS는 계속된 휴대전화 부문 인력들의 감원에도 모바일폰 사업을 그만두지는 않을 전망이다.
 
MS의 윈도즈와 기기그룹의 테리 마이어슨 부대표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전화 부문 인력의 감원이)MS가 모바일폰 사업을 중지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로운 훌륭한 모바일 기기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피처폰 부문 매각에도 3종류의 루미아 스마트폰을 여전히 생산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부문에서 MS의 점유율은 계속 떨어진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M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스마트기기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1분기 0.7%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MS 스마트폰을 외면하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10 출시 간담회 모습. 사진/뉴스1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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