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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베트남 도착…아시아 순방 시작
2016-05-23 09:04:06 2016-05-23 09:04:0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날 밤 오바마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다음날 오전 오바마 대통령은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뒤,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당, 증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 등 국가지도부 4명과 만나 안보와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과거 적국이었던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 2006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NYT는 더이상 베트남 사람들이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이례적인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과거에 대한 화해 메시지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의 외교 관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에 이어 25일 오후에는 일본 이세시마로 이동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27일에는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 사진/로이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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