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올 들어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여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이 모두 좋은 성적으로 청약마감을 기록하는가 하면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증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강원도에서 공급된 신규 아파트는 총 4개 단지다. 1월 공급돼 평균 3.44대 1의 경쟁률로 강원도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한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를 비롯해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3.34대 1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 1.89대 1 ▲두진 하트리움시티 2.69대 1 등이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거래량도 늘어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강원도의 아파트 총 거래량은 8891건으로, 작년 1분기 6610건에 비해 3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던 작년보다도 오히려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강원도 시장 상승세의 원인으로 풍부한 개발호재를 꼽는다.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효과로 교통망을 중심으로 굵직한 호재들이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과 원주를 잇는 제2 영동고속도로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고속화 철도가, 2018년에는 원주~제천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같은 호재에 인구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2007년 150만4000여명이었던 강원도 인구는 이후 8년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 작년에는 156만여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강원도 부동산이 달아오르자 건설사들도 앞 다퉈 신규단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10년 넘게 새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정선과 기업도시로 주목받는 원주를 비롯해 춘천, 강릉에 이르기까지 연내 총 9개 단지 8996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SG건설 이달 원주시 단계동에서 '봉화산 벨라시티 2차'를 공급한다. 전용 59~150㎡, 839가구로, 앞서 공급된 1차와 함께 약 1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정선에서는 '정선고한 센트럴하임'이 내달 선보인다. 정선 내 13년 만의 신규공급인 이 단지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았으며 전용 59~127㎡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춘천시 후평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춘천후평 우미린'을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1745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티건설도 다음 달 속초시 교동에서 '교통 시티프라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37㎡ 총 274가구 규모다.
중흥건설은 7월 원주혁신도시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원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청약경쟁률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1월 평균 3.44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된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 견본주택 내. 사진/뉴스토마토 DB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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