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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기업 컴투스·게임빌 1분기 날았다…사상 최대 실적
컴투스-최대 실적, 게임빌-최대 해외매출 경신
2016-05-11 15:59:15 2016-05-11 15:59:15
모바일게임사 게임빌(063080)·컴투스(078340) 형제가 올해 1분기에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함께 웃었다.
 
컴투스는 매출 1351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순이익 46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68%, 70%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해외 매출은 117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87%를 차지했다. 9분기 연속 성장한 수치다.
 
 컴투스의 간판 RPG인 '서머너즈 워'는 이번 실적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이다.
사진/컴투스
컴투스의 간판 역할수행게임(RPG)인 '서머너즈 워'는 이번 실적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이다.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워는 올 1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겨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2년간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면서 신작 출시를 통한 장르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장기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서머너즈 워'의 지속성장을 중심으로 RPG, 스포츠, 전략, 캐주얼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게임빌 역시 기존 게임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게임빌은 1분기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07%, 125% 늘었다. 순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해외 매출은 2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63%다. 해외 매출은 2014년 1분기부터 연속 상승하고 있다. 북미·유럽, 중국, 일본, 대만 등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별이되어라' 시리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던전링크', '크로매틱소울' 등 RPG 장르 매출이 국내외에서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기타 장르 신작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천영삼 게임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원빌드, 게임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 하드코어 빅타이틀, 강력한 IP 경쟁력 확보 등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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