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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글로벌 경기 우려 하락 출발… 다우 0.81%↓
2016-05-03 22:59:07 2016-05-03 22:59:07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가파른 달러 약세 등의 이유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45.60포인트(0.81%) 내린 1만7745.56을 나타내고 있다. S&P 500 지수는 16.12포인트(0.77%) 하락한 2065.31을, 나스닥 지수는 36.80포인트(0.76%) 하락한 4780.7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주가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경제의 불안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49.4로 집계됐다. PMI는 50이 기준으로 이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4월 수치는 전달의 49.7은 물론 시장 예상치보다도 낮았다. 
 
호주도 기준금리를 0.25% 내린 1.75%로 조정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환율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오전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155달러,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05.97엔을 나타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지난해 8월 이후, 엔화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각각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FBN증권의 제레미 클레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금 달러화 대비 많은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매우 빙빙도는 거래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위해) 달러 약세를 바라지만 실제로 유로화 강세는 유럽 증시에 타격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유럽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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