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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이 '대세'…전체 온라인쇼핑 절반 이상 차지
3개월 연속 비중 50% 넘어…3월 거래액 2조6796억원
2016-05-02 14:54:15 2016-05-02 14:54:15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모바일쇼핑의 '대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3개월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7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 기준으로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1.6%였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품군별로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이 66.4%로 가장 높았고, 신발 63.3%, 의복 60.8%, 음·식료품 59.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음반·비디오·악기가 18.2%포인트 오르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신발(15.2%포인트), 애완용품(14.4%포인트), 농축수산물(13.9%포인트) 등의 상품군에서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장품이 41.7%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음·식료품 29.4%, 가전·전자·통신기기 23.3%, 생활·자동차용품 22.7% 순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는 2.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1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증가했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7579억원으로 5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올해 1분기 4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5%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634억원으로 가장 컸고, 미국 342억원, 일본 25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3163억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44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고, 국가별로 구매액은 미국 3036억원, 유럽연합(EU) 771억원, 중국 352억원 등이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최근 1년 동안 온라인 및 모바일쇼핑 거래액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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