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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닛산·볼보 등 9개 차종 6천여대 리콜
현대·기아차, 토요타도 포함…오는 3일부터 무상수리 가능
2016-05-02 10:46:39 2016-05-02 10:46:39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한국지엠과 현대·기아차, 한국닛산, 한국토요타, 볼보그룹코리아트럭 등에서 제작·판매·수입한 승용, 화물, 특수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제작결함은 ▲한국지엠 아베오(3987대) 전조등 안전기준 부적합 ▲라보(612대) 시동꺼짐 ▲현대·기아차 쏘나타(LF) 등 3개차종(30대)의 운전석 에어백 결함 ▲한국닛산 맥시마(395대)·렉서스 ES350(229대) 제동장치 작동 불량 등이다.
 
한국지엠 아베오는 상향등이 자동차 안전기준보다 더 높은 곳을 비추는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4년 8월 10일부터 2015년 12월 19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라보는 험로 주행 감지 센서 배선이 고온 배기파이프와 간섭됨으로써 피복이 벗겨지고 합선으로 인한 메인퓨즈 단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3월 5일까지 제작된 612대다. 
 
한국지엠 아베오는 자동차 안전기준보다 높은 곳을 비추는 상향등이 문제됐다. 사진/한국지엠
 
현대·기아차 LF 쏘나타와 아반떼 AD, K5 등은 운전석 에어백 내부 부품 결함으로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6월 16일부터 지난 1월 16일까지 제작된 LF 쏘나타 21대, 2015년 9월 5일과 8일 제작된 아반떼 AD 2대, 2015년 7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작된 K5 7대다. 
 
한국닛산과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맥시마와 ES350에서는 브레이크 액츄에이터(유압조정장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6년 2월 12일까지 제작된 맥시마 395대와 2015년 9월 10일부터 2016년 2월 18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ES350 229대다. 
 
볼보그룹코리아트럭에서 수입·판매한 FH 카고·트랙터 화물·특수자동차의 경우 캐빈 틸팅 실린더 등의 부품 제작결함으로 캐빈틸팅 작동시 캐빈이 빠르게 기울어져 자동차 점검·정비시 작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문제가 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9년 8일부터 2015년 9월 24일까지 제작된 766대다.
 
각 사별 리콜 해당 차종은 오는 3일부터 정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닛산과 토요타는 4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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