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행정구역, 동일 생활권 단지 '눈길'
행정구역에 따라 분양가·매매가 달라
생활권 공유에 따른 메리트
2016-04-28 17:47:42 2016-04-28 17:47:42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4.13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연말까지 평년보다 많은 분양이 예고돼 예비청약자들의 고민도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29만9195가구가 분양될 예정(임대 제외, 일반분양 기준, 4월 기분양분 포함)이다. 이는 과잉공급 논란이 있던 지난해 같은 기간(34만5747가구)에 비해 13.5% 줄어들었지만, 2014년(21만5433가구)보다는 38.9% 증한 수치다.
 
분양가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3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04만원으로, 작년 3월(854만원)보다 50만원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1272만원가량 오른 셈.
 
분양물량이 많아지면서 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하지만, 분양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오히려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와 구, 또는 동과 같이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이 비슷해 각종 편의시설들을 공유할 수 있는 단지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
 
가령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동구와 차로 7분 이내 거리에 불과해 지하철이나 각종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사강변도시 분양가는 강동구 상일동 일대 아파트값보다 3.3㎡당 2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작년 7월 공급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전용 84㎡의 3.3㎡당 분양가는 1384만원 선이며 강동구 상일동 '고덕 리엔 파크 3단지(2011년 1월 입주)' 전용 84㎡의 3.3㎡당 매매가는 1500만~1611만원 선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행정구역이 달라도 거리가 가까우면 학군 정도 외에는 대부분의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며 "분양가 인상으로 부담도 가중되는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호 지역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 물량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연내 분양을 앞둔 지역 가운데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최인접한 고양시, 구리시 등과 경기도 내에서는 평택시와 접한 안성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생활권인 경북 경산시, 부산에서는 센텀시티 생활권인 연제구 등이 관심을 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동일한 생활권을 누리는 지역의 신규분양 단지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는 미사강변도시 조감도. 좌측 하단의 망월천을 건너면 바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이다.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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