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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경주 시대 개막…27일 본사 이전 기념식
2016-04-27 16:18:56 2016-04-27 16:18:56
[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주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방이전 계획 승인 이후 8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주형환 장관과 조석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경주시민과 한수원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본사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7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에서 열린 본사 이전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축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008년 정부가 한수원 본사 지방이전 계획을 승인했고, 한수원은 2013년 신축 공사에 착공했다. 본사 완공 이후 올해 4월 한수원은 본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한수원의 본사 이전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05년 경주시가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정부는 55개 일반지원사업과 한수원 이전을 포함한 4개 특별지원사업을 결정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주 장관은 "경주시민들의 결단으로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가 결정됐고, 정부도 이에 화답하기 위해 한수원 본사 이전을 비롯한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경주가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수원이 경주지역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장관은 기념행사에 앞서 최근 발생한 일본의 지진과 관련해 특별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한수원 월성본부에서 노후설비 점검과, 선제적 교체 현황, 사이버테러 대응 등 안전대비태세 현황을 청취하고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와 건식저장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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