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정장 빌려 입고 취업준비 비용 줄이자
청년 구직자 1인당 연 2회까지 무료 이용
입력 : 2016-04-25 14:58:08 수정 : 2016-04-25 14:58:08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청년 구직자에게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 날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 구직자(19~34세) 4000명에게 연 2회까지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25일 밝혔다. 대여 물품은 정장을 포함해 넥타이, 구두, 벨트 등 면접 시 필요한 것들이다.
 
이번 청년지원 서비스는 시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시는 무료 정장 이용현황을 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 날개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정장 대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 접속해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광진구 화양동에 (사)열린옷장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2주 후까지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전문가가 청년구직자의 체형과 희망 취업분야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준다. 바지 길이 등은 현장에서 수선해준다.
 
(사)열린옷장은 현재 1000여 벌의 정장과 넥타이, 벨트, 구두 등 3500여 점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 않는 취준생을 위해 남성의 경우 110~115사이즈, 여성은 88~99사이즈가 준비돼 있다. 
 
대여기간은 3박 4일이다. 반납은 열린옷장을 직접 방문해 반납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운 청년은 선불 결제 후 택배로 반납할 수 있다. 
 
한편, 2013년 취업포탈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활동 중인 청년들이 면접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1회 당 평균 약 10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스터디룸, 취업정보, 멘토링, 강소기업 스토리 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청년취업에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 오전 우수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청년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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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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