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짧은 추석연휴 탓에 고향에 가지 못하고 서울에 머무른다면 가족과 함께 가까운 한강공원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이런 시민들을 위해 한강공원특화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여의도, 난지, 뚝섬 한강공원 등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 뚝섬, 워터스크린으로 애니메이션 상영
가장 최근 개장한 뚝섬공원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수 있는 시설이 많아 가족나들이에도 적합하다.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X게임장은 초급자와 중급자 시설이 따로 갖춰져 여럿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여름내 야외수영장이었던 '수피아'는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파크로 깜짝 변신했다.
자나방의 애벌레를 닮은 전망문화공간 '자벌레'에서는 뉴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신기한 작품들로 눈이 즐겁다.
백미는 역시 음악분수다. 영화OST와 클래식 명곡 등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그에 맞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는 지나가던 이들의 눈길도 사로잡는다.
추석연휴를 맞아 국내 최대규모의 수변광장에서 3, 4일 저녁 7시부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를 워터스크린을 통해 상영하는 것도 큰 볼거리다.
◇ 여의도, 가을밤 공연·레이저쇼
과거 백사장이었던 여의도 공원에는 이제 푸른 잔디밭이 드넓게 깔렸다.
잔디밭에 누워 도심 속 여유를 즐기며 보름달을 감상하는 운치도 느낄 수 있게 됐다.
여의도공원의 꽃인 플로팅 스테이지는 멀리서도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게다가 이곳에서 추석연휴 기간 가을밤 분위기를 한껏 북돋워줄 음악공연과 레이저쇼, 영화상영이 2일부터 3일간 열려 볼거리가 더 풍성해진다.
플로팅 스테이지 수상분수와 물빛광장 바닥분수의 시원한 분수쇼도 큰 볼거리다.
아름다운 수변 산책로와 계단식으로 물길을 만든 피아노 물길도 시각적 즐거움에 한 몫더한다.
◇ 난지, 도심속 자연만끽 '안성맞춤'
난지한강공원은 야외캠핑장 외에는 특별한 즐길 거리도 없고 강변북로에 가로막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었다.
그러나 세 개의 다리를 놓아 월드컵공원과 이어져 한강과 푸른 녹음의 월드컵공원까지 즐길 수 있어 답답한 도심 속 푸른 자연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다양한 자생습지식물과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는 생태습지원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좋은 생태체험 학습공간이 된다.
그밖에도 각종 자전거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자전거 공원도 조성돼 있으며, 높이 6m의 거울분수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강변물놀이장부터 생태습지원까지 1.7㎞에 이르는 낭만적인 산책로 '갈대바람길'은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