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휴무일 '온라인 쇼핑족' 노린다

롯데·현대, 자사 온라인몰 통해 할인·기획전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백화점 업계가 정기 휴무일인 오는 18일 각 사의 인터넷쇼핑몰을 활용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직후 백화점 정기휴무일인 오는 18일에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 엘롯데, 롯데아이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이버먼데이' 행사는 화장품을 비롯해 원피스와 블라우스, 선글라스, 샌들 등 봄·여름 시즌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총 50억원어치 물량을 선보인다. 대표 인기상품으로는 롯데닷컴에서만 단독 선출시한 'SK-II 피테라에센스 230ml 세트'를 20만8050원에 판매하며, 구매고객 전원에게 모델마다 각각의 의미가 담겨있는 '크루치아니 팔찌'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밖에도 지방시와 구찌, 발리 등 인기 선글라스를 6만원부터 선보이며 '에고이스트 에스닉루즈핏 원피스(EF2WO662)'를 6만9000원, '플라스틱아일랜드 레이스카라 플라워 펀칭 블라우스(PGEBY216)'를 2만9000원 등에 할인 판매한다.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오는 18일 행사 당일 오전 0시부터 23시59분까지 롯데닷컴, 엘롯데, 롯데아이몰에서 롯데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해당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대 20%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백화점 정기 휴무일에도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세일기간 동안 구매하지 못했던 상품을 온라인 및 모바일을 활용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오는 18일 휴점일을 맞아 온라인쇼핑몰 현대H몰에서 단 하루동안 '겟잇먼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백화점 상품에 한해 롯데카드 7%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백화점 상품 구매시 사용 가능한 20% 할인쿠폰을 무제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쿠폰으로 한 상품당 최대 7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고객에 대해 최대 10% H포인트도 지급한다.

 

우선 현대H몰은 '겟잇먼데이' 기획전을 통해 제이에스티나, 게스진, 스티유, 키플링, 네스프레소,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클라란스, CC콜렉트 등 8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점보세트를 7만5000원에, 최근 드라마에서 인기를 끈 제이에스티나의 루체헬리오 목걸이를 15만원에, 노스페이스 운동화를 3만2400원에, 오휘 3종을 11만8800원에 판매한다.

 

또 '1+@ 기획전'에서는 비너스 스타킹, SK2 화장품 등에 사은품을 더한 추가 구성을 선보이며, '리퍼브&스크래치 상품전'에서는 햇츠온 모자, 미소페 구두, 마리아꾸르끼 가방, 모르간 쇼퍼백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상품 이미지에 '월리를 찾아라'의 강아지 캐릭터인 '우프'가 있는 상품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450명에게 월리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쉬는 휴점일을 맞이해 단 하루만 진행하는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며 "롯데카드 7% 청구할인과 20% 할인 쿠폰, H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결합된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왼쪽)과 현대백화점(오른쪽)의 온라인몰 이벤트 포스터. (사진제공=각 사)

 

이성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