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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베트남 하이퐁 직기항 항로 추가 개설
2016-04-13 11:41:46 2016-04-13 11:42:2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인천항을 기점으로 남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1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인천항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에 흥아해운 소속 흥아 싱가포르호가 접안했다.
 
흥아 싱가포르호는 흥아해운이 이날부터 인천항에서 시작한 HPS2(Haiphong Service)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되는 2척의 2000TEU급 선박 중 첫 번째 배로, 인천항을 기점으로 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을 거쳐 중국 세코우를 경유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노선을 운항한다.
 
같은 회사 소속 흥아 마닐라호와 함께 앞으로 ICT를 통해 대한민국 수도권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노선 서비스를 주 1회 주기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첫 항차 때는 컨테이너 약 600개(TEU)를 내린 뒤 400개를 싣고 이튿날인 13일 다음 기항지로 향했다.
 
인천항만공사는 HPS2 항로 추가로 인천항과 베트남, 인천항과 아시아 권역 내 서비스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38회의 서비스를 통해 약 3만8000TEU, 내년에는 52회, 약 5만2000TEU의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팀장은 "새 항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소재 베트남 수출입 화주 및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이 항로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수도권 화주고객에 대한 서비스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인천항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HPS2 서비스의 첫 선박 흥아 싱가포르호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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