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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추석 이전 운행된다
"KTX 세종역 신설은 신중한 검포 필요해"
2016-04-12 16:59:26 2016-04-12 17:39:53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올 추석부터는 항공기 일등석급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추석 이전 운행을 목표로 프리미엄 버스를 준비중에 있다"며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개인 좌석 공간을 더 확보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등버스의 경우 28인석 정도가 되는데 프리미엄 버스는 20석 내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현재 검토중인 노선은 약 27개 정도다. 우선 장거리 노선인 서울~부산, 서울~광주 구간이 운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KTX보다는 저렴한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수서발 고속열차인 SR은 8월말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주요 구조물이 거의 완성되고 있다. 전기나 통신 설비를 설치하고 시험운전에 들어 갈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지만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개통이 다소 늦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여야 후보들이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KTX 세종역과 관련해서는 신중함을 보였다.
 
그는 "세종역 신설은 어려운 문제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며, 전체 철도망을 기본으로 필요하다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이 기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최 차관은 "추석 이전 운행을 목표로 프리미엄 버스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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