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최근 부실 유가증권 가격 급등으로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위기 동안 증발한 부실증권 가치중 1조 달러에 달하는 가치가 다시 회복되며 미국 은행들의 자산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 증가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MBS 매입에 힘입어 지난 3개월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주택담보대출 거래 지수인 마킷 ABX 지수가 30% 올랐다"며, "이는 자본시장이 살아나면서 금융업계가 다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은행마다 대차대조표와 회계 기준이 다르므로 은행들의 부실자산 가치 회복 규모를 측정하기는 힘들지만, 신용 시장이 회복되면서 회계상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부실자산 랠리로 인한 은행들의 3분기 자산 가치 상승 규모는 각 금융기관들이 신용시장 회복에 따른 이익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부실 자산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부실자산에 의한 자산가치상승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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