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텔 턱밑까지 추격…역대 최저 격차
3.2%포인트 격차 '가시권'…SK하이닉스도 퀄컴 제치고 3위
입력 : 2016-04-11 13:44:05 수정 : 2016-04-11 13:44:52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1위인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를 3%대로 좁히며 위협에 나섰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0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1.6%를 기록했다. 전년 증가폭인 10.7%에 비해 0.9%포인트 늘었다. 
 
종합 반도체 업계(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순위란 메모리, 칩, 팹리스(설계 전문업체), 파운드리(수탁생산) 등의 점유율을 합산해 집계한 것으로, 반도체 시장의 총괄 성적표와 같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 부동의 시장 1위다.
 
인텔은 지난해 매출 51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14.8%로, 전년(14.1%)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3.2%포인트로 좁혀지며 역대 처음으로 가시권에 들어왔다. 양사의 격차는 2012년 5%포인트 이상 벌어졌지만,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로 점점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매출 증가율 8.3%를 기록해 종합 반도체 업계 10위권 가운데 프리스타일을 인수합병(M&A)함으로써 외형을 키운 NXP(매출 증가율 77.3%)를 제외하고는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3D 낸드플래시와 10나노급 D램 등에서 기술적 우위로 수익성을 유지해 인텔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16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퀄컴을 제치고 3위(시장점유율 4.9%)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2012년까지만 해도 퀄컴, 도시바,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에 밀려 업계 순위 7위에 그쳤지만, 시장이 재편되면서 2013년 5위, 2014년 4위에 이어 2015년 3위로 약진했다.
 
자료/IHS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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