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사 직원 1인이 약 4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 79곳의 직원 1인당 매출액(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상장 제약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13조5667억원) 대비 16% 증가한 15조7416억원이었다. 이 기간 79개 상장 제약사의 직원 수는 4.4% 늘어난 4만126명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3억9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계산이다.
상장제약사 중 직원 1인당 매출액 1위는
광동제약(009290)이었다. 광동제약은 계약직을 포함해 88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인당 매출액이 10억76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며 회사 매출이 크게 늘어 외형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원 1인당 매출액 평균 3억9200만원을 넘는 상장제약사는 21개사에 불과해 업체간 편차는 비교적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직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제약사는 메지온으로 143.3%를 기록했다. 메지온은 지난해 매출실적이 전년 대비 207.3% 증가하는 등 크게 개선됐으며 그 결과 직원 1인당 매출액도 대폭 증가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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