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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상반기 대작 게임으로 1위 굳힌다
상반기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 땅:듀랑고’ 등 기대작 선보여
2016-04-01 06:00:00 2016-04-01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이 올해 상반기 잇따라 출시될 모바일게임 신작들을 공개하며,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다양성’을 기조로 신규개발본부와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자체 개발작, 유명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신작, 국내외 파트너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등 약 20여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 중 상반기에만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 땅:듀랑고’, ‘리터너즈’ 등 기대작들을 선보인다.
 
올해 넥슨은 지난 한 해 동안 쌓아온 결실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말 기존 모바일게임 사업본부를 국내와 해외로 구분하고 각각 전담 조직을 마련하는 조직 확대개편을 실시했다. 
 
넥슨은 지난 2014년부터 신규개발본부를 설립하고 자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물들을 상반기에 내놓는다. 기존에 익숙했던 역할수행게임(RPG)나 캐주얼 장르를 벗어나 참신함을 녹이려 했다.
 
지난달 30일 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던 ‘리터너즈’는 매니지먼트와 RPG를 접목시킨 장르로,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대전을 이어가는 게임이다. 다음달 30일부터 사전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또 ‘야생의 땅: 듀랑고’는 야생 세계로 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마비노기와 마비노기영웅전을 개발했던 개발자인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2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내놓는다. 전 세계 가입자가 1억7000만명인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담은 ‘메이플스토리M'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확보한 국내외 유망 개발사의 게임도 서비스한다. 먼저 PC온라인게임으로 11년째 서비스 중인 러닝게임 ‘테일즈런너’ IP를 활용한 모바일 버전 ‘테일즈런너 리볼트’을 출시한다. 회사는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PC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다. 5등신의 귀여운 캐릭터에서 8등신 캐릭터로 분위기를 바꾸고 보다 진지한 분위기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아이덴티티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는다. 연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국가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노정환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 “두 게임은 세계적인 IP로 전세계에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우리가 보유한 마케팅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 모바일 산작 '메이플스토리M'은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활용해 제작됐다. 사진/넥슨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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