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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 승인
대주주 적격성 승인…미래에셋, 인수작업 연내 마무리 목표
2016-03-30 17:47:52 2016-03-30 17:48:11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금융당국이 미래에셋증권(037620)대우증권(006800)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을 승인하면서 사실상 미래에셋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개최해 미래에셋증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에 대해 부적격 사유가 없다고 의결했다. 지난 23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제6차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의 대주주 적격성을 심의한 후 안건을 금융위 정례회의에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올해 1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재무 건전성, 부채 비율 등 법령상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종합적으로 심사했고, 승인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잔금을 납입하고,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등 인수작업을 연내에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최종 인수금액 협상을 벌여 당초 입찰금액인 2조3853억원에서 2조3205억원으로 금액을 확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조달한 9560억원을 비롯해 보유 자금과 차입금 8000억원으로 잔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입찰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이미 납부했기 때문에 잔금규모는 2조원을 약간 넘은 수준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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