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강원 속초고성양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양수 후보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파동의 주역인 재선의 정문헌 의원을 경선에서 이긴 신인 정치인이다. 이 후보는 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인으로 바꿔보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당히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들의 열망이 합쳐져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먼저 지역 발전을 위해 교통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세계적 명품관광도시’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항만·물류·가공 산업이 집약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산물 가공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이 후보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에 김주학 농협경제지주 강서공판장 사장을 지난 24일 전략공천했다. 김 후보는 그간 이곳 선거구에서 거론되지 않던 인물로, 새롭게 총선에 투입됐다는 점에서 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후보는 통화에서 “그동안 정치적인 문제만 가지고 현안을 해결하려고 해서 삶이 피폐해지고 지역 경제가 망가졌다”며 “경제 업무를 30년 가까이 해왔기 때문에 경제 전문가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20대 국회에 들어오면 농·수·축·산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 법률을 개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법을 개정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설악권 주민들의 삶의 질 높이기, 동북아 해양·관광 허브도시 조성, 고성 금강산 관광재개 조기 추진, 청년일자리 만들기, 1차 산업의 특화산업화 지원 등 5대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이곳에는 지난해 12월 더민주를 탈당한 3선의 송훈석 전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송 전 의원은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2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이 지역에 출마했지만 정문헌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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