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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 10개사 비중 33%…'삼성물산 10위 안착'
2016-03-28 06:00:00 2016-03-28 14:54:37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000830)은 10위권에 새롭게 안착했고, 삼성전자(005930)는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사 변동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422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1264조원의 33.3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말 비중 33.50%보다 0.1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85조543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전력(015760)이 37조811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은 전력구입비 감소 등에 따른 순익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말 대비 시가총액이 5조 7135억원 증가해 현대차(005380)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화장품 산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말부터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0위권 안으로 신규진입했다.
 
반면, 중국 등 후발업체와의 가격경쟁이 예상되는 POSCO(005490)는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하락했으며,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실적 영향 등에 따라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전년말 대비 1.71% 증가해 최근 4년 연속 증가한 반면,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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