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내년에 심각한 하락장 온다"
2009-09-21 15:57:09 2009-09-21 16:57:09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내년에 큰 하락이 찾아올 수 있다" 미 증시가 지난 6개월간 랠리를 펼쳤지만 이것이 또 다른 약세장의 신호라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드데이비스리서치 전망을 인용해 다우지수가 지난 6개월간 46% 급등했지만, 과거 100년간의 경험을 비춰볼 때 이같은 강세장은 또 다른 약세장을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1930년대와 1970년대 등 총 6차례 지금과 비슷한 랠리가 있었다. 모두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안정상태를 보일 때였으며, 강세장은 오랜기간 지속되지 못했다. 
 
템 헤이스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수석 전략가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증시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내년 미 증시는 또 한번의 폭락세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29~1930년 뉴욕 증시는 48% 오르며 랠리를 펼쳤지만 이후 86% 폭락했다. 1932년부터 1933년까지의 랠리 역시 지속적이지 못했다. 1932년 41.22로 저점을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1934년 초 110.74까지 올랐다. 이같은 강세장속에서도 지수는 일시적으로 1932년과 33년 각각 37%와 89%의 조정을 펼쳤다.
 
1974년의 강세장 역시 2년간 지속됐지만 상승폭은 76%에 그쳤다.
 
1982년 상황은 다르다. 당시 다우지수는 40% 가량 폭등하며 장기랠리로 들어섰다. 1983년 1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1999년 3월 1만선 마저 돌파했다. 은행예금이 주식과 펀드로 급속히 이동했고 기관화 장세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최장 기간 랠리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재차 경기침체로 조정을 보였다.
 
 
 
헤이스는 "사람들이 지금 `증시에 들어가긴 너무 늦었나`라고 묻지만 "이런 분위기에 증시에 들어가면 큰 일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결정하지 말고, 곧바로 빠져나올 수 있을 때 빠져나와야 한다"며 단기투자를 조언했다.
 
올해 증시 랠리를 정확하게 점쳤던 헤이스, 경기회복세에 낙관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또 한번 그의 예언이 적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김선영

생생한 자본시장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email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