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자금중개채널 단축 필요"
2009-09-20 15:26: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자금중개채널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동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자금중개채널 단축의 필요성과 과제'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는 자산유동화증권(ABS)로 인해 자금중개채널이 길어지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표출된 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은 "자산유동화에 의해 최종 대주와 최종 차주 사이에 투자은행, 보험회사, 신용보증기관 등이 개입하면서 자금중개채널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최근 각국에서 자산유동화증권 대신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커버드본드는 자금중개채널을 단축하는 동시에 재테크형 신용공여를 수반하는 미국식 자산유동화의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또 "커버드본드가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실물과 괴리된 금융거래의 부작용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자금중개채널 단축이 신용경색, 지급결제시스템의 불안정 등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단축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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