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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난해 실적 부진했지만 성장 잠재력 보유-IBK증권
2016-03-15 10:54:44 2016-03-15 10:54:48
IBK투자증권은 1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IBK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SK텔레콤의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현 주가가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실적 개선 가능성과 배당기대수익률 4.6%, 사업구도의 변화로 성장동력을 찾아가는 노력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예년에 비해 강도 높게 시행한 특별퇴직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1000억원 정도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통신요금 하락 요인도 한꺼번에 발생해 무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은 LTE 가입율이 60% 중반대로 롱텀에볼루션(LTE) 중심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중저가헨드폰의 성공사례는 단말기 구입비에 부담을 가진 비 LTE 가입자를 LTE로 유인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통신요금 하락 압박은 지속되겠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선택약정요금제를 선택한다 하더라도 높은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원금을 받지 않아 비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예측한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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