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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듀얼픽셀’기술 적용 모바일 이미지센서 양산
2016-03-09 11:16:06 2016-03-09 11:16:06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한 1200만 화소의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 제품은 아이소셀 기술 기반 1.4㎛의 대형 화소에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듀얼 픽셀 기술은 모바일에서도 DSLR 카메라 수준의 위상차 자동초점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어두운 환경에서 빠르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의 기본 단위인 화소(Pixel)에는 빛을 모으는 포토 다이오드가 한 개에 불과하다. 반면 '듀얼 픽셀'은 하나의 화소에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집적돼 있다. 
 
기존 모바일 이미지센서는 전체 화소 중 5% 이하만 위상차를 인식할 수 있는 화소였지만 이번 제품은 모든 화소(1200만개)가 위상차 검출을 지원해 기존 방식 대비 자동 초점 속도가 빨라진 것도 장점이다. 이 기능을 통해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는 “이번 신개념 이미지 센서는 일부 전문가용 카메라에 채택되던 듀얼 픽셀 기술을 모바일용에 구현한 차세대 이미지 센서로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 픽셀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 센서.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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