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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올림픽 진출 좌절…중국에 0-1 패
2016-03-07 19:01:55 2016-03-07 19:01:55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꿨던 여자 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이 멈췄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2무2패(승점2)를 기록하며 대회에 참가한 6개국 중 5위로 밀렸다. 이로써 오는 9일 베트남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대회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윤덕여 감독은 유영아(현대제철)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 등을 2선에 배치한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조건 이긴 뒤 다른 팀 승점을 살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기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경기 초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중국에 우위를 점하다 전반 42분 왕산산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을 비롯해 선수들은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1골이라도 넣으려 했으나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소연(맨 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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