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0% "금융위기 회복되고 있다"
중앙회 '위기 1년' 인식조사
"출구전략은 내년 2분기 이후에"
2009-09-14 12:00:00 2009-09-14 17:39:04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현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섰지만, 정부의 출구전략은 내년 2분기 이후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2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위기 1년 현재 경제상황 인식 및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43.4%)에서 현 경제상황이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응답했다.
 
위기개선국면으로 응답한 기업도 전체의 40.4%에 달해 조사대상 기업의 80%이상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회복의 주된 요인은 중소기업의 자체 경쟁력향상 노력이 40.9%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수출시장 호조(24.4%),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책(20.1%)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본격적인 국내 경기회복 시점으로 내년 하반기를 예상했다.
 
2010년 하반기가 52.0%, 2010년 상반기 37.1%, 2009년 이내가 1.5%로, 2010년에 경기가 본격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89.1%나 됐다.
 
이같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기업들은 정부가 시중의 과도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시행하는 '출구전략'의 시점은 내년 2분기 이후가 적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2분기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30.3%로 가장 많았으며, 3분기 이후가 적합하다는 의견도 26.9%에 달했다.
 
기업들은 경기회복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자금안정 지원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의 자금지원 확대 및 금리안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높았고, 환율안정과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도 근절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경기회복추세에 힘 입어 중소기업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지난 6월 마이너스 성장 예상에서 0.1%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며 "현재는 중소기업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만큼 정부가 출구전략을 좀 더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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