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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동우회 “김현철, 총선서 부산 출마해야”
2016-03-03 17:43:19 2016-03-03 17:43:19
부산지역 민주계 원로인사들의 모임인 부산민주동우회가 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고려대 연구교수의 부산 출마를 촉구했다.
 
부산민주동우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 전 대통령이 대업을 위해 부산을 여도(여당 도시)로 만들어버린 채무이행 책임이 김 교수에게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이 남긴 과제를 다 함께 풀어나가야 하고 김 교수에게는 부산을 야도로 복원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교수 본인은 출마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페이스북에 “과거 문자가 공개되어 마치 더불어민주당으로 총선에 출마할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 결코 이해할 수 없다”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의 출마가능성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조경태 의원의 상대로 김 교수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속 제기되고 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도 김 교수의 부산 출마를 간접적으로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김현철 고려대 연구교수가 지난 1월 20일 서울 상도동 김영삼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열린 민주동지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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