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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온라인버전 개발 중"
(블루칩을 찾아서)국내 1세대 게임개발사-소프트맥스
마그나카르타2 ·SD건담캡슐파이터로 해외공략 가속화
2009-09-10 16:52:13 2009-09-10 19:20:50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국내 대표 PC 롤플레잉 게임인 소프트맥스(052190)의 ‘창세기전’이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된다. 같은 회사의 콘솔게임 ‘마그나카르타2’와 온라인 게임 ‘SD건담캡슐파이터’는 해외 공략을 가속화한다.
 
정영원 소프트맥스 대표는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창세기전을 온라인버전으로 개발 중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말쯤 클로즈베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맥스가 창세기전의 온라인게임 개발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세기전은 1995년경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국내최초의 시뮬레이션 롤플레잉게임(SRPG)으로 온라인버전 개발 여부를 두고 게이머들 사이에 설왕설래가 있었다. 당시 총 6편의 시리즈가 1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현재까지도 창세기전을 추억하는 고정 팬들이 많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온라인버전 개발을 위해 지난 5월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로부터 신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40억원을 투자 받는 계약을 맺었다.
 
진행중인 프로젝트 명은 ‘코드G’로 상용화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장 대표는 “창세기전이 소프트맥스의 큰 자산인 만큼 온라인게임으로 섣불리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며 “SD건담 등으로 축적된 온라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로 소프트맥스만이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창세기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맥스는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우선 지난 8월 엑스박스(Xbox) 360용으로 출시된 대작 RPG ‘마그나카르타2’가 미국과 유럽에서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그나카르타2의 전작 '마그나카르타 : 진홍의성흔'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PS2) 및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로 한국과 일본 등 전세계에 출시돼 5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전작이 8개국에서 발매됐던 것에 비해 마그나카르타2는 11개국 이상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마그나카르타1이 호평을 받은 만큼 브랜드 네임이 이미 전작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에 후속작은 밀리언셀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SD건담캡슐파이터’는 올해 12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반다이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SD건담캡슐파이터는 현재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정 대표는 “건담이 일본의 국민캐릭터이고, 일본은 가입자당 평균매출액이 높은 나라”라며 “월 10억~30억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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