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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통계에 녹색기술·신성장산업도 포함
현실적인 수출입 전망모델 구축
2009-09-10 10:39: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초부터 녹색기술과 신성장동력 산업을 포함하는 수출입통계 분류 체계가 개선된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녹색기술과 융합, 지식서비스 등 고도화되는 미래 산업구조에 맞춰 현행 수출입통계 분류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정책 마련시 기반이 되는 상공부(지식경제부 전신, MTI) 수출입 통계 품목 분류체계에 녹색기술, 첨단융합, 지식 서비스 등의 신성장동력 산업군을 새로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올해말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우주항공, 로봇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수출입 품목군을 새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태양광·풍력 등 녹색기술 산업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세분화된 수출입 통계 분류도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전 전자제품 품목에서 세분화 요구가 지속됐던 디스플레이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 품목에서 분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변화하는 IT,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의 수출경쟁력 분석과 함께 환율·국제유가 등 대내외 경제변수를 반영한 수출입 전망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녹색기술과 우주항공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등장으로 고도화된 산업체계를 반영해 수출입품목의 분류체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난달 21일 '산업구조 고도화에 대응한 수출입 통계 개선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지경부는 올해말까지의 연구용역을 통해 녹색기술과 신성장동력의 통계 분류방안을 마련하고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별도 산업군 추가도 고려해 내년초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MTI 수출입 통계는 국제기준에 맞춰 정리된 관세청의 '관세 ·통계 통합품목 분류표(HSK)'통계를 국내 사정에 맞도록 재분류한 것으로 상공부 시절인 1988년 제정된 이후 5년마다 조정돼왔고 마지막 개정은 2007년 이뤄졌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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