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억대 연봉자 52만명…울산 100명중 8명 ‘억대’
서울이 전체 43% 차지…억대 연봉자 대구·부산은 크게 줄어
2016-02-25 14:05:06 2016-02-25 15:12:44
한국 전체 근로소득자에서 100명 가운데 3명 꼴로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8.5%로 가장 높았고,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18.3%로 수위를 차지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25일 공개한 국세청의 ‘2014년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근로자는 총 52만66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1668만7079명의 3.2%에 해당한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이다. 울산은 38만7142명의 지역 근로자 중 약 8.5%인 2728명이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1.9%), 대구(1.7%), 충북(1.6%), 전북(1.6%), 강원(1.4%), 제주(1.4%)는 1% 수준에 그쳤다.
 
규모 면에서는 서울이 22만7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억대 연봉자의 43%를 차지한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1194명이다.
 
서울이 2013년도에 비해 7만5248명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억대 연봉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유독 대구와 부산은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2460명, 부산은 1391명의 억대 연봉자가 줄어들었다.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조사됐다. 전체 근로자 49만7569명 중 9만936명(18.3%)이다. 전기·가스·수도업(13.3%), 제조업(4.6%), 광업(4.6%), 보건업(3.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53만7861명 중 1598명(0.3%)에 불과했다.
 
외국인 억대 연봉자는 868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내 외국인 근로자 47만9527명의 1.8% 수준이다. 10억원 초과 연봉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138명이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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